<8뉴스>
<앵커>
다음뉴스입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44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1일) 새벽 열린 취임식에서 '새로운 책임의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 취임 선서 : 미국의 헌법을 존중하고 수호하겠습니다. 신이여 도와주소서.]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는 순간.
영하의 추운 날씨는 2백만 군중의 열기에 묻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신중하고 엄숙한 표정으로 '새로운 책임의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새로운 책임의 시대입니다. 모든 미국민은 우리 자신과 미국과 세계 전체에 대한 의무를 인식해야 합니다.]
취임식을 마친 오바마 대통령은 헬기로 떠나는 부시 전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습니다.
의회 지도자들과의 오찬에 이어 의장대 사열이 진행됐습니다.
의회부터 백악관까지 3킬로미터.
차량 퍼레이드 도중 차에서 내린 오바마 대통령 내외는 손을 흔들어 답례했고 연도의 시민들은 환호하며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특히 백악관 주변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을 지켜보려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경제위기와 전쟁, 국제여론악화로 비틀거리던 초강대국 미국은 첫 흑인 대통령 탄생을 계기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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