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희망 통장' 제도는 저소득층에게 목돈 마련의 기회를 주는 복지사업입니다.
서울 봉천동에 사는 44살 장옥금 씨.
3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자립기반이 없어, 7살 난 딸 아이와 복지시설에서 지내왔습니다.
그러면서도 문구점에서 일하며 재활의지를 놓지 않았습니다.
장 씨는 지난해 말 서울시가 지원하는 '희망통장'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매달 20만 원 씩 불입하면 서울시와 기업체가 같은 금액을 지원해 3년 후에는 2천만 원 가량의 목돈을 쥘 수 있게 됩니다.
[장옥금(44) : 통장은 저를 부축해주는 도움의 손길인 것 같아요. 임대주택이나 임대아파트 그런 것들이 허용되면 투자해서 가게를 하나 하고 싶어요. 문구점도 하고 싶고요. ]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장 씨처럼 월 소득이 최저 생계비의 150%에 못미치는 차상위계층 1천명을 선정해 희망통장을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신면호/서울시 복지국장 : 자립기반을 통해서 빈곤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희망의 불씨가 사회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소득층 1천5백명을 선정해 자녀교육을 지원하는 통장도 생깁니다.
6살 이하 자녀를 둔 저소득층이 자녀 교육을 위해 통장을 만들어 7년간 일정액을 적립하면, 복지재단과 기업체가 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다음소식입니다.
서울시 주거환경정책 공청회가 뉴타운과 재개발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20일 열린 서울시 주거환경정책 공청회장은 뉴타운에 반대하는 주민들로 가득차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뉴타운 재개발 지역 주민 : 행정관청이 위법한 행정처분 하는데 지금 주거환경 정책 공청회는 해서 뭐합니까?]
4백명의 주민들이 회의장 안팎에서 반대 목소리를 높이자 공청회는 아예 무산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15일 서울시 주거정책 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개선안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현행 뉴타운과 재개발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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