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온난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온이 1℃ 오르면 일부 전염병의 발생률이 4.3% 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 연구팀은 14일 "2005~2007년 3년간 전염병 발생을 기준으로 예측한 결과 우리나라 온도가 섭씨 1도 상승하면 5가지 전염병의 평균 발생률은 4.2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주장했다.
2005년부터 2007년 사이에 한반도 평균 기온이 0.9℃ 오르자 5가지 전염병에 걸린 환자 숫자가 890명 늘어난 점을 향후 기후 예측에 대입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5가지 전염병은 쓰쓰가무시, 렙토스피라, 말라리아, 장염비브리오, 세균성이질 등 대체로 따뜻한 지역에서 기승을 부리는 질병이다.
이들 전염병 가운데 쓰쓰가무시 발생 증가율이 5.98%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됐고 이어 렙토스피라(4.07%), 말라리아(3.40%), 장염(3.29%), 세균성이질(1.81%) 등의 순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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