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6자회담의 종착점인 핵무기 폐기와 관련해 미국과 국교를 수립해 핵공격을 받을 위협이 사라진 뒤에야 핵무기를 모두 폐기하게 될 것이라고 북한의 한 고위관리가 지난 해 11월 미 싱크탱크 주최 토론회에서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핵무기의 폐기는 6자회담 비핵화 과정의 마지막인 3단계 과제입니다.
통신은 북한 고위 관리의 말은 북한의 핵계획 신고 검증 문서가 완성돼 협의가 최종단계에 들어가더라도 북미간 국교수립 전에는 스스로 먼저 핵무기를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미국측에 못 박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정권 인수팀에서 국무부 조직개편을 총괄한 웬디 셔먼 전 대북조정관은 지난 8일 열린 한 토론회에서 북한에 대해 "핵무기의 불능화 뿐 아니라 핵무기 개발 능력을 없애고 핵무기를 모두 폐기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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