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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방 찾기 어렵죠?"…전북 1천 곳 폐업

"다방 찾기 어렵죠?"

70~80년대 시민의 휴식 공간과 만남의 장소로 사랑받았던 다방이 커피숍 등에 밀려 점차 사라지고 있다.

7일 휴게실업중앙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2001년 1천698곳이었던 다방이 2003년 1천457곳, 2005년 1천273곳, 지난해 634곳으로 줄어드는 등 최근 8년  사이에  1천여 곳이 문을 닫았다.

하지만, 무단휴업이나 업종을 변경한 업소까지 합한다면 실제 문을 닫는 다방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추산하고 있다.

이처럼 다방이 점차 사라지는 이유는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탓도 있지만 세련된 환경을 갖춘 커피숍이 늘고 있고 곳곳에 자판기가 들어선데다 휴대전화 보급으로 연락처 구실을 하던 다방의 기능이 변했기 때문이다.

전주 남문시장 부근에서 다방을 하고 있는 이모(55.여) 씨는 "가뜩이나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3년 전 전북도청이 신시가지 쪽으로 이전하는 바람에 그나마 있던 손님까지 뚝 끊겼다"며 "4~5년 전만 하더라도 하루 40만~50만 원을 벌었는데 이제는 하루 5만 원 벌기도 버겁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휴게실업중앙회 전북지회 관계자는 "시대의 변화로 다방은 이제 추억을 되새기는 장소쯤으로 바뀌었다"며 "5~6년 후에는 다방업 자체가 아예 직업군에서 빠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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