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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경제] 강남권 '고액계' 연쇄붕괴 위기

52살 박 모 씨는 지난해 11월 이미 구속된 계주 51살 윤 모 씨와 함께 다복회를 직접 운영한 인물입니다.

박 씨는 두달 전 다복회가 깨지고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했다가 최근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고 어제(1일) 구속됐습니다.

박 씨는 낙찰금을 줄 상황도 안되면서 계원 148명에게서 371억 원을 받아 가로채고, 계원들의 낙찰금 5억 9천만 원을 지급하지 못해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박씨가) 자신의 계좌로 곗돈을 송금받았고, 주도적으로 다복회 운영에 개입했기 때문에 공동 계주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어요)]

박 씨는 "계에 가입하면 일반 사업 보다 10배 이상의 이익이 나고, 낙찰금을 빌려주면 4부 이자를 돌려주겠다"고 계원을 현혹해 돈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다른 계주 윤 씨가 다복회의 자금을 관리한 것은 박 씨라고 주장함에 따라 실제 박 씨가 곗돈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마음회와 청솔회 등 서울 강남권을 기반으로 하는 고액계들이 잇따라 파산하거나 파산 위기에 처해 강남권 고액계들이 연쇄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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