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근근히 상승세를 유지하던 땅값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8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해양부는 지난 달 전국의 땅값이 전월보다 1.44%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0년 4분기 0.46% 떨어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입니다.
하락폭도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2분기 마이너스 9.49%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땅값도 지난 98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16개 시·도가 모두 떨어졌습니다.
특히 서울이 2.72%나 떨어져 하락률 1위였고, 경기와 대구, 충남이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전국 249개 시·군·구 중에는 부산 강서구와 경남 고성군 등 13곳만 올랐습니다.
거래량은 14만 8천 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 줄었습니다.
이렇게 주택시장 뿐만 아니라 토지시장까지 급격히 얼어붙고 있어,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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