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외곽의 호젓한 시골마을.
유치원에서 찾아온 20여 명의 꼬마들이 농촌체험에 나섰다.
우선 김장을 담그기 위해 배추밭에 일렬로 선 꼬마천사들.
단촐한 서너식구 살림에 겨울철 김장 담그는 풍경이 낯설기만 한데.
교사, 공무원 출신의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생생한 현장 체험.
[(김치 담궈보니까 어때요?) 재밌어요. 너무 좋아요.]
매운 김치 덥석덥석 잘 받아먹는 아이들.
이번엔 떡만들기에 나섰다.
알알이 영근 벼이삭 눈으로 보고, 따끈따끈 찹쌀반죽 손으로 만져 보고!
내친김에 떡메질까지.
고사리손으로 만든 쫄깃쫄깃 인절미.
[박미정 원장/'ㅇ' 어린이집 : 바우처 카드를 이용해서 오니까 다른 행사하는 곳보다 훨씬 저렴하게 올 수 있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손자, 손녀처럼 잘해 주셔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1인당 체험 비용은 1만 원.
그러나 복지상품권 덕분에 개인부담금 2천원정도만 내면 된다.
부산지역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관할 동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신용카드 형태의 복지상품권을 발급해준다.
[안덕자(66세)/체험학습 강사 : 이렇게 손자, 손녀들과 함께 하니까 생활에 활력소도 되고.]
[김호선(69세)/체험학습 강사 : 항상 즐겁고, 이 날이 기다려집니다. 급여도 받을 수 있고.]
일주일에 두세번 하루 5시간 정도 일할 경우 체험교사로 나선 어르신들에게 지급되는 돈은 20여만 원.
[장호연 과장/사회서비스사업과 : 보건복지가족부는 실직가구 여성, 노인들을 위해 일자리를 계속 창출해나갈 계획입니다.]
귀여운 손자들 재롱에 활기 되찾고, 일하는 즐거움에 경제적인 여유까지 복지상품권 제도가 건강한 노년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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