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세계경제가 거의 50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 나왔습니다. 일본은 내년 성장률을 0%로 제시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세계 민간은행을 대표하는 국제기구인 국제금융연합회 IIF는, 내년 세계경제가 지난 196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IF는 내년 세계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2%인 성장치가 내년에는 -0.4%까지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같은 전망은 IMF의 전망치 1.1%나 세계은행 전망치 0.9%보다 크게 낮은 수준입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1.3% 로 전망됐고, 유로권과 일본 역시 1.5%와 1.2%씩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그나마 신흥시장은 상대적으로 나아 올해 평균 5.9% 성장한 뒤, 내년에는 3.1%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침체가 지속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속에, 일본정부는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이 0%, 명목 경제성장률은 0.1%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본이 성장률을 0%로 예상한 것은 2002년 이후 7년만입니다.
일본 정부는 내수와 수출 모두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내년 후반쯤에는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에 성장률을 민간 예측치보다는 높게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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