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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생활] '사랑 이야기' 넘치는 연말 공연계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에서 아마 가장 많이 다룬 주제는 남녀 간의 '사랑'일 것입니다.

마르지 않는 샘처럼 계속되는 사랑 이야기.

특히 연말이면 공연계에서는 연인들을 위한 사랑 이야기를 무대 마다 펼치고는 합니다.

1997년 초연 이후 세계 100여개 도시에서 공연된 연극 '클로져'가 대학로 무대에 다시 섰습니다.

'클로져'는 얽히고 설킨 남녀 4명의 사랑을 소재로 인간의 욕망과 집착 등의 미묘한 감정을 코믹하면서도 감각적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이번 공연에는 탤런트 정보석, 뮤지컬 배우 고영빈, 가수 데니안 그리고 대학로 실력파 배우 배성우가 출연합니다.

120분 공연 중 100분 이상을 감미로운 노래로 채운 창작 뮤지컬 '두 드림 러브'입니다.

작품은 9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 남녀가 이혼을 앞두고 갈등하는 모습을 현실적이면서도 코믹하게 보여주면서 관객들에게 사랑의 소중함을 전달합니다.

기존의 소극장 뮤지컬의 형식과 달리 대사를 절제하고 총 42곡의 감미로운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게 공연의 큰 볼거리입니다.

연인들만의 사랑 뿐만 아니라 가족간의 사랑, 또 이웃간의 사랑 역시 공연예술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소재입니다.

예술가들은 어쩌면 인간은 '사랑'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동극장이 연말 대표적인 가족 무용극인 '성냥팔이 소녀의 꿈'을 공연합니다.

안데르센 원작의 친숙한 동화에 발레, 한국무용, 탭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춤과 마술 기법 등으로 화려하게 꾸몄습니다.

이번 작품은 비극적 결말인 원작 동화와 달리 성냥팔이 소녀가 좋은 양부모를 만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는 따뜻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 씨와 탤런트 박상원 씨가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 씨가 출연하고 탤런트 박상원 씨가 연출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 '올 댓 뮤지컬'입니다.

시카고,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등 유명 뮤지컬의 주옥같은 명곡들은 물론 크리스마스 캐럴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는 22일 저녁 공연에는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등 소외된 청소년들을 특별 초청해 아주 특별한 크리스마스 공연으로 꾸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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