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겨울철 집단 식중독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또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 1, 2학년 학생 58명이 어제(10일) 오후부터 갑자기 복통과 구토, 설사 같은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점심 급식으로 설렁탕과 마카로니, 샐러드 등을 먹은 뒤였습니다.
[식중독 증상 학생 : 밤에 일어났는데 배 아프고 속 메스껍고, 새벽에 계속 토하고 설사하고 그랬어요.]
해당학교는 당초 오늘부터 기말고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학생들의 치료를 위해 시험을 다음주로 연기했습니다.
도 교육청과 보건당국은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임종택/경기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 : 교육청과 보건소와 합동으로 조사를 하고 있고 그 최종 결과는 일주일 뒤에나 10일 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충남 연기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30여 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등, 지난달부터 전국적으로 40여 건의 집단 식중독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식중독은 흔히 여름철에만 생기는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원인균인 노로 바이러스가 저온에서도 생존력이 강해 겨울에도 쉽게 발생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고운영/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팀장 :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오염된 식품섭취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고요. 환자와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을 통해서도 발생이 가능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지키시고요.]
전문가들은 또 지난해 겨울철 석달동안 80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재작년 같은 기간보다 30건 늘었다며, 올 겨울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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