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뉴스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4%에서 3%로 1%포인트나 파격적으로 인하했습니다. 경기의 빠른 하강을 막고 자금경색을 풀어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11일) 오전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0월 초까지 5.25%를 유지하던 기준금리는 두 달 새 2.25%포인트나 내렸습니다.
기준금리 3%는 통화정책이 통화량에서 기준금리로 바뀐 지난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경기의 빠른 하강을 막고 자금경색을 풀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점도, 한은이 금리를 큰 폭으로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여건을 조성했습니다.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상당한 정도로 경제가 나빠질 것이 확실하다면 과감한 정책을 펴는 것이 좋겠다. 이런 뜻에서 두 달간 2.25%포인트 기준 금리 인하를 한 것입니다.]
한은은 상당기간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유동성 상황을 개선하고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제 전문가들은 한은이 내년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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