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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노조 '총파업'…시위로 도시 기능 '마비'

<앵커>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그리스 시위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인명 피해가 속출했고 노조가 파업으로 주요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어제(10일) 경찰 총에 맞아 숨진 소년의 장례식이 끝난 뒤 시위는 더욱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수도 아테네를 비롯한 주요도시의 건물 수백채와 차량들이 불에 타고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여기에 그리스 최대의 민간노조와 공공노조가 24시간 총파업을 벌여 주요 도시기능이 마비됐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그리스 상공인연합회는 닷새동안 계속된 폭력 시위로 아테네에서만 2억 유로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스타브로/ 아테네 시민 : 국민들은 그리스에 평화를 가져다 줄 새 정부 선출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경제 파탄과 관료들의 부정부패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재집권에 성공한 카라만리스 총리 정권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유럽 언론들은 그리스의 현재 상황이 군부독재가 막을 내리던 1974년보다 더욱 심각하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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