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오늘(10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박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한석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박 회장에 대한 조사가 예상보다 빨리 이뤄졌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박연차 회장에 대한 검찰 소환시점은 내일쯤으로 상돼 왔지만, 오늘 아침 8시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박 회장은 현재 대검찰청 11층 조사실에서 12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회장의 소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구속된 지 불과 1주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검찰의 조사는 크게 세 갈래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박 회장이 세종증권 매각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고팔아 200억 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남겼다는 겁니다.
또 홍콩 법인에서 허위 매출을 일으키는 수법으로 600억원의 배당수익을 받아 220억 원 규모의 소득세를 탈루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2월 농협의 자회사인 휴켐스를 입찰 가격보다 320억 원이나 적게주고 넘겨받게 된 경위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박 회장과 정대근 당시 농협회장 사이에 두차례나 오간 20억 원의 성격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탈세 혐의는 일부 시인하면서도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박 회장을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이르면 내일 탈세와 배임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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