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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경제] 경기불황엔 붉은색이 뜬다, 왜?

명동의 한 화장품 매장.

20~30대 여성들로 붐빕니다.

특히 빨간색 립스틱을 고르는 여성들이 많은데요.

[엄수정/서울 방학동 : 요즘에 빨간색 립스틱이 유행이라서 고르러 나왔습니다.]

최근 빨간색 립스틱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었던 연한색 립글로스 판매량을 넘어섰습니다.

청담동의 한 명품매장.

명품 브랜드들도 붉은 계열의 가방과 지갑 액세서리들을 앞다퉈 내놨습니다.

[유미선/명품매장 관계자 : 빨간색 계통의 제품을 작년의 두 배 정도로 구성했는데요. 지난주 보다 한 40% 정도 매출이 신장됐습니다.]

붉은색은 액세서리 매장에서도 인기입니다.

빨간 루비가 한가운데 박힌 제품은 2,000만 원을 호가하지만 찾는 손님이 늘고 있는데요.

[강희정/액세서리 회사 관계자 : 저희가 올해 빨간색 팬던트와 반지를 출시를 했는데요. 여러 가지 컬러중에 빨간색 루비 제품이 가장 판매가 좋고요.]

이 액세서리 매장에서는 지난달 전체 매출이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지만 붉은 액세서리는 17% 늘었습니다.

이렇게 붉은색이 각광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불황으로 여러가지 제품을 사기 어려워진 소비자들이, 한가지 품목만으로도 분위기를 강렬하게 바꿀 수 있는 상품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김민경/색채 연구가 : 빨강색의 특성이 굉장히 활동적이고 에너지를 넣어주고 정열, 리듬을 타요. 그러다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자극을 받길 원하는 중에 하나가 빨강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붉은색은 동양에서는 재운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색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취업과 대입같은 각종 시험이 몰려있는 요즘, 붉은색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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