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의 물꼬를 트겠다며 여야 원내지도부가 어제(4일)에 이어 오늘(5일)도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국회에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김정인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여야 원내 지도부 협상이 지금도 진행 중입니까?
<기자>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 선진당 등 여야 3당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오늘 오전 10시반부터 협상에 들어간 뒤, 조금 전인 11시 반쯤 헤어졌습니다.
잠시 뒤에 회의는 다시 재개될 예정인데요. 한나라당은 민주당 측에 오는 9일까지 예산안을 합의처리한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요구했고, 민주당은 시간이 촉박하다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 주호영 수석부 대표는 "다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는데 민주당 측의 답변을 듣는 자리인만큼 협상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최후 통첩임을 시사했습니다.
오전 협상에서 최대 쟁점은 부가가치세 인하와 종부세율 문제입니다.
민주당은 일부 서비스업에 대해 부가세 30%를 인하하자고 요구했고, 한나라당은 1조 원 안팎에서 신용카드 공제 등을 통해 서민에게 감세혜택을 주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종부세도 1%~3%인 현행 세율을 그대로 유지하자는 민주당과 0.5%~1.5%로 낮추자는 한나라당 안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이에 앞서, 김형오 국회의장도 정세균 민주당 대표에게 예산 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여야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예산안과 부수 법안 처리를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물리적 충돌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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