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현대차가 자동차 생산라인을 줄이면서 일감이 줄어든 근로자를 사정이 나은 쪽으로 돌리는 전환 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조와 합의를 해야 하는 문제라 쉽지가 않습니다.
UBC 김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부터 하루 4시간만 생산을 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울산 2공장.
레저용 차량에 대한 수요가 격감하면서 사실상 생산라인이 거의 멈춰 선 상태입니다.
반면 소형차를 생산하는 바로 옆 3공장은 잔업은 물론 주말 특근까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바로 옆의 한 공장은 물량이 넘쳐나고 또 다른 공장은 일이 없더라도 인원이나 물량을 서로 교환하기는 극히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각 공장 간 근로자 전환배치와 물량 이동 등이 있을때는 회사가 노조와 합의 또는 협의해야 한다는 단체협약사항 때문입니다.
회사 측은 생산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각 공장 간 전환 배치와 물량 이동 등의 유연성이 확보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 솔직한 속내입니다.
반면, 노조 측은 각 공장 소속 조합원들의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데다, 자칫 고용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때문에 공론화를 꺼리고 있습니다.
[조형제/울산대 사회학과 교수 :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보장받는다는 전제위에서 근로자들도 공장간의 물량 이동을 가능케 한다든지 불균등한 인력을 재배치한다든지 이런 것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라고 봅니다.]
현대자동차 노와 사가 이번 위기를 계기로 해묵은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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