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연구팀이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종양을 치료하는 동물실험에 성공했습니다. 치료가 어려운 악성 뇌종양에 대한 실험 성과여서 앞으로 진행될 임상시험 결과가 주목됩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연구진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악성뇌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탯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에 암세포를 파괴하는 유전자를 덧입혀서, 쥐의 악성 뇌종양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폭약을 장착한 미사일이 목표물을 향해 날아간 뒤 내부의 폭약이 터지면서 목표물만을 파괴하는 원리와 같습니다.
실제로 줄기세포로 치료 받은 쥐의 뇌종양 크기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 확인됐습니다.
[전신수/강남성모병원 : 악성뇌종양에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이 기술이 향후 발전하면 전이가 된 고형암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거의 없는 줄기세포로 암세포만을 공격한다는 점에서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치료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만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악성뇌종양 환자의 치료에 적용하려면 5년 이상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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