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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2천억 달러도 '위태'…8개월째 감소

3년10개월 만에 최저…외화자금 공급, 기타 통화 약세가 원인

<앵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8개월 째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2천억 달러 선으로 줄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천5억 달러, 한 달새 117억 4천만 달러가 줄면서 3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18억 8천만 달러 증가에서 4월에 37억6천만 달러 감소로 돌아선 이후, 여덟달 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시중에 외화유동성을 꾸준히 공급한 데다, 유로화나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 표시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그러나 현재 외환보유액 규모는 대외 신인도를 유지하는데는 무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과 일본, 러시아, 대만, 인도에 이어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경상수지 흑자 추세가 이어지고, 또 미국과의 통화 스와프 협정으로 확보한 3백억 달러의 상당 부분이 이번 달에 들어오면서 외환보유액 2천억 달러 선 유지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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