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에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요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은 뭉칫돈 600억 원을 조성하고, 소득세 2백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178억 원의 시세 차익을 남긴 혐의와 휴켐스를 헐값에 사들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런 혐의들을 입증하기 위해, 어제부턴 태광실업 임직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심의 초점은 박 회장이 배당 이익이나 시세 차익으로 마련한 돈을 어디에 썼느냐입니다.
검찰은 일단 박 회장에 대한 수사는 로비의혹 수사가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05년 증권선물거래소가 박 회장의 미공개 정보 혐의를 알고도 무혐의 처리한 과정과 휴캠스 매입 과정 등을 조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로비 의혹 수사로 번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박 회장이 참여정부 실세들과 친분이 두터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전 정권 인사들에 대한 비리 수사로 확대될 개연성도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물증을 확보한 뒤, 늦어도 다음주 초엔 박 회장을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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