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메트로 노사와 철도노사가 각각 노사교섭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내일(20일) 지하철과 철도의 동시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메트로 노사 양측은 파업을 하루 앞둔 오늘 새벽 0시 15분까지 교섭을 진행했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 측은 외주, 민간위탁을 통해 전체인력의 20% 줄이는 구조조정안의 전면 철회를 주장했지만, 사측은 5조 4천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누적적자가 있는 상황에서 경영합리화는 불가피하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메트로 노사 양측은 오늘 오후 2시 마지막 교섭에 나서며, 여기서도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노조 측은 내일 새벽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 노사도 어제 서울 사옥에서 6차 본교섭을 가졌지만, 민영화와 해고자 복직문제에서 입장을 좁히지 못해 내일 오전 9시로 예고한 파업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메트로와 코레일 사측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고 해도 필수유지업무 제도에 따라, 평일 출근시간대 지하철과 통근열차는 100%, 공휴일에는 50%대의 차량운행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단, 새벽 1시까지 운행하던 지하철의 경우 밤 12시까지로 1시간이 단축됩니다.
서울시는 노조가 내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면 시내버스를 새벽 1시까지, 마을버스를 자정까지 연장운행하는 등 비상 수송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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