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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자동차업계 구제' 논란…의회 다음주 상정

<앵커>

위기에 처한 미 자동차업계를 놓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쟁력이 떨어진 만큼 파산하도록 놔둬야 한다는 의견과 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타임즈는 미 자동차업계가 보다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 나기 위해선 정부 구제조치보다 파산보호신청을 하는게 오히려 낫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미 경쟁력이 떨어진 미 자동차 업계에 국민의 혈세를 쏟아 붓는다고 회생한다는 보장도 없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는 파산하게 놔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자동차 업계의 파산은 대규모 실업과 지역경제붕괴 등 엄청난 후유증을 야기시키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파산은 막아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 자동차 연구센터는 GM과 포드,크라이슬러등 이른바 빅 3중 한곳만 파산 보호신청을 하더라도 경제적 손실이 연간 천 7백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민주당은 7천억 달러의 구제 금융중 250억 달러를 자동차 업계에 긴급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다음주에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고든 존 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구제금융자금은 결코 자동차 업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 자동차 업계의 지원방안이 의회가 추진 중인 천 5백억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 부양책 처리와 연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 의회와 백악관의 갈등은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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