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신규 일자리 수가 10만 명을 밑돌면서 일자리 창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기 침체로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아예 구직을 포기한 사람도 크게 늘었습니다.
김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침체로 인해 고용 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30만 명을 넘던 신규 취업자 수는 올 3월, 10만 명대로 뚝 떨어지더니 지난달엔 9만 7천 명까지 추락했습니다.
정부 목표치인 20만 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10만 명을 밑돈 것은 3년 8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정인숙/통계청 고용통계팀장 : 취업자 감소 추세가 몇 개월간 지속되고 있는데요. 대내외적 경기여건 악화로 인한 것으로, 주 요인이 거기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대 취업자 수가 13만 명이나 줄어, 청년층이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영민/연세대 취업진로지원 : 휴학을 하고 취업을 연기하기 보다는 조금 눈높이를 낮춰서라도 올해안에 취업을 하자는 경향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취업 문이 갈수록 좁아지다 보니 아예 일자리 구하기를 포기하는 구직 단념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구직포기자 수는 12만 4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31.4%나 증가했습니다.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일자리는 더욱 줄고, 감원 공포까지 더해지면서 최악의 취업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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