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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반쪽' 공청회…"피해대책 제시" 공방

<앵커>

한나라당이 한미FTA 비준안과 관련해 민주당에 피해보전 대책안을 내놓으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오늘(12일) 열린 공청회는 민주당이 끝내 참석하지 않아 '반쪽 공청회'가 됐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여당은 한미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해 "연내 처리 방침"을 거듭 확인하면서도 "예산안부터 처리한 뒤 비준안을 야당과 합의처리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민주당의 선 보완대책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보완대책을 마련해오라고 압박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측에 한미FTA에 대한 추가 피해보전 대책을 공문으로 보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으로부터 대책을 전달받아  국가재정과 정책이 가능한 부분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하면 야당이 더 이상 한미FTA 비준안을 반대할 명분이 사라진다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측은 FTA 피해대책은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협의를 거쳐 마련해야한다며 한나라당이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신 국회차원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피해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부터 진행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한미FTA 공청회에서는 미국 의회의 비준 동향과 FTA체결에 따른 농어촌 피해 보전대책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오늘 공청회가 상임위 상정과 의결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끝내 불참했고, 공청회는 결국 반쪽 공청회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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