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속에서도 값비싼 학비가 들어가는 사립초등학교의 인기는 전혀 식을줄 모르고 있다.
입학 적령기의 조정으로 내년에 초등학교 신입생이 9만여명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고가(高價)의 '귀족교육'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2009학년도 신입생 입학 추첨이 진행된 서울지역 39개 사립초등학교의 평균 경쟁률은 2.2대1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데 일부 학교는 경쟁률이 오히려 올랐다.
서울 강북구에 있는 영훈초등학교의 경쟁률은 7.6대1로 지난해 6.9대 1을 뛰어넘으면서 39개교 중 최고를 나타냈다.
신입생 144명을 모집하는 이 학교에는 1천100명에 가까운 예비 학생들이 몰리면서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기당 학비가 176만원에 달해 서민들 입장에서는 결코 만만찮은 이 학교는 내년 3월 국제중학교로 전환되는 영훈중학교와 같은 학교법인에 속해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자녀의 국제중 입학을 노리는 학부모들의 막연한 기대감이 경쟁률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마포구의 이대부속초등학교도 지난해 4.6대1보다 높은 4.8대1을 기록했다.
이밖에 화랑초등학교, 성신초등학교, 은석초등학교 등 다수의 학교들도 작년보다 경쟁률이 조금씩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