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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타짜' 장비 개발…해외에 수출까지 해

<앵커>

사기 도박에 흔히 쓰이는 특수 카드와 최첨단 장비를 만들어 팔아 온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해외 수출까지 했을 정도라는데 정성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상대방 패를 읽을 수 있도록 특수 카드와 장비 등을 만들어 유통시킨 혐의로, 사기도박 용품 제조업자 이모 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판매업자 유모 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했습니다.

10년동안 도박 장비를 제조한 이 씨는 전자공학도 출신 동료 또다른 유모 씨와 함께, 특수 형광염료를 바른 카드와 이 카드의 앞면을 읽을 수 있는 1회용 콘텍트 렌즈를 제작해 한 세트당 20만원에 팔았습니다.

그러다 이 장비가 도박판에서 흔해지자, 더욱 정교한 장비 제작에 나섰습니다.

특수 제작된 카메라를 통해 상대방의 카드를 다른 방에서 모니터로 확인한 뒤, 무전기를 통해 좁쌀보다 작은 크기의 이어폰을 착용한 타짜의 귀로 전달했습니다.

이씨는 이런 제작 기술을 중국에 수출해 수억원을 벌었고, 미국에 수출 일보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수빈/서울중앙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 : '꾼'들과 도박을 하실 때 여러분들은 패를 다 펼쳐놓고 치시는 겁니다. 그러고도 이기기를 원하십니까? 백전 백패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런 사기 도박 용품을 만드는 공장이 전국에 네 다섯 군데 정도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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