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순위 청약에서 최고 3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은평뉴타운 1지구.
641가구 가운데 116가구가 계약을 포기했습니다.
19%가 그렇게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당첨됐지만 막상 계약을 안 한 것입니다.
지난 7월 분양에 나섰던 반포 자이.
강남의 블루칩으로 불리며 관심을 모았지만, 일반분양에서 당첨자의 40%가 계약을 포기했습니다.
인근 반포 래미안 퍼스트지도 3순위에서 청약이 모두 마감됐지만, 실제 계약률은 현재 40%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모두 후분양제 아파트입니다.
[김규정/부동산114차장 : 최근에 경기가 악화되고 금리가 인상하면서 짧은 기간에 잔금을 마련해야하기 때문에, 기존 집이 팔리지 않거나 고금리 부담으로 대출을 받을수가 없어서 입주예정 잔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소유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른 후분양 아파트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청약 접수를 받고 있는 강북구 미아뉴타운 송천 센트레빌과 강서구 고앙동 센트레빌 4차 아파트.
입지 등 여건이 좋아 관심이 높은편이지만, 건설업계에서는 분양과 실제 계약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학권/세중코리아 대표 : 소비자들이 계약을 미루고 있기 때문에 분양업체에서 강력한 분양촉진책을 쓰지 않으면, 입지가 아무리 좋아도 소비자들한테 외면을 받아서 미분양이 많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후분양제는 청약 당첨에서 계약까지 기간이 짧고, 시세도 일반 분양 아파트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당첨자들에게는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특히 최근과 같은 금융 위기 상황에서, 후분양제 아파트에 대한 기피 현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