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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리산 관광 개발에 7개시군이 뭉쳤다

<앵커>

지리산을 둘러싼 영호남의 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관광 개발에 나서면서 그동안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곱개 시군이 지리산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나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최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리산을 품에 안은 산청군의 특화 사업은 한방약초사업입니다.

5백여 억원을 투자해 한의학 박물관, 한방휴양센터 등 전통한방 휴양관광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접한 함양군도 산양삼 특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는 2012년까지 천여농가를 산양삼 작목반으로 선정해 2천억 원 매출을 목표로하고 있지만 산양삼도 약초의 일종이어서 산청군과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이같은 경쟁을 피하기 위해 지리산권 영호남 7개시군이 관광개발조합을 결성했습니다.

[강순경/산청군 관광개발담당 : 지리산건 지자체들이 사업을 하다보면 유사한 사업으로 인하여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있습니다. 이를 막고 융화나 화합차원에서 그 목적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오는2017년까지 7개시군이 2천9백억 원을 들여 지리산 허브밸리, 생태체험장 등을 조성하겠다는 것입니다.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이 출범함에 따라 7개 시군의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지만 난개발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군 조합결성 목적이 지리산 보호보다는 개발쪽에 치우쳤다는 우려입니다.

[이환문/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그동안 그나마 힘겹게 우리가 보호하고 보전해온 지리산이 그야말로 개발의 대상, 돈벌이를 위한 개발대상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고.]

지리산권 개발에 과열경쟁과 중복투자를 막기에 앞서 무분별한 파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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