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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대표 "연말 개각, 현재로서는 없다"

"이재오 귀국설, 본인이 결정할 문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8일 연말 개각설과 관련, "외환위기를 넘겼지만 경제 살리기라는 발등의 불을 끈 뒤 책임을 따지고 책임도 져야 한다"면서 "지금 개각이란 말을 안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OBS TV에 출연, 이같이 말한 뒤 "연말 개각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없다. 지난 3일 청와대 정례회동에서도 전혀 낌새를 못 느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전날 홍준표 원내대표가 국정의 전면 쇄신을 주장하면서 개각설을 뒷받침한 것과는 상반된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지방의 반발과 관련, "목소리가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국리민복(國利民福)이 공동의 목표인 만큼 토론하고 연구하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내부에서 곧 해법이 나올 것이고 정부에서도 이달 27일 지방발전종합방안을 내놓겠다고 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했다.

박 대표는 이재오 전 의원의 조기 귀국설에 대해 "본인의 정치적 포부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며 "이 전 의원의 귀국 문제는 당론으로 결정할 사항이 아니며 당으로서 언급할 사항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계보정치와 관련, "과거에는 대통령이 당 총재로서 일사불란한 리더십을 발휘해 계파가 있을 수 없지만 요즘은 당헌을 보더라도 대통령이 평당원이어서 그렇지 못한 게 사실이지만 그것이 계파의 대립양상은 아니다"고 밝혔다.

야당이 `경제위기 책임론'을 내세워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데 대해선 "국내 경제위기는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장관 한사람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시야가 좁고 정쟁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박 대표는 이어 "정부 정책이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는 얘기도 국제적인 악재 때문이지 정부의 정책이 나빠 그런 것은 아니다"면서 "무역적자가 흑자로 반전된 것도 정책이 효력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종합부동산세 폐지 방침과 관련, "종부세의 폐지 또는 경감 방안은 대선공약이고 총선에서도 공약한 것으로 당의 확고한 정책"이라며 적극 추진의사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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