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들은 4일 미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된 이번 선거에 사상 최대의 유권자들이 몰려들어 최고 투표율 기록이 예상된다고 보도하고 있다.
민주당 버락 오바마,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가 처음으로 '인종대결'을 벌이고 있는 흥행요소에다 신규 유권자가 크게 불어난 점, 조기 투표에 3천만명에 가까운 유권자들이 몰린 점 등이 이런 관측을 낳고 있다.
버지니아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우천 등 악천후 속에서도 기록적인 유권자들이 투표소 앞에 긴 꼬리를 물고 늘어서 투표열기가 최고조에 달했음을 보여 줬다.
투표율 통계로 볼 때 1932년 이후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선거는 민주당 존 F 케네디와 공화당 리처드 닉슨 후보가 맞붙었던 1960년 대선 당시의 62.8%.
이번 대선에서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과거 어느 때보다 월등히 높은데다 민주당의 신규등록자가 2004년에 비해 5%나 늘어났기 때문에 역대 최고 투표율 수립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외환보유액 한 달 새 274억 달러 급감
국내 외환보유액이 10월 한 달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인 274억 2000만 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달러를 대거 푼 데다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유로·파운드화처럼 다른 통화 자산의 평가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10월 말 외환보유액은 지난달보다 274억 2000만 달러 줄어든 2122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4월 이후 7개월 째 감소세다.
특히 10월 감소분은 이전 6개월 감소분을 합한 것(245억 7000만 달러)보다 큰 사상 최대 규모다.
1년 이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유동 외채가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90% 선에 달했다.
달러 외의 다른 통화로 보유한 외화 자산의 평가액이 줄어든 것도 외환보유액 감소 원인으로 작용했다.
유로·파운드화 등이 달러에 약세를 보이면서 이들 통화로 표시된 외화의 달러 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은 김윤철 국제기획팀장은 "여전히 세계 6위의 외환보유국으로 대외 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무리가 없다"며 "연말까지 외환보유액이 2000억 달러 밑으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만, 59년만에 3통 전면 실시
중국과 대만 양안이 분단 59년 만에 바닷길이 열리고, 하늘길은 더욱 넓어졌다.
양안의 협상 채널인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의 천윈린 회장과 대만 해협교류기금회의 장빙쿤 이사장은 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전면적인 삼통(三通) 실시에 합의했다.
통상(通商)·통우(通郵)·통항(通航)을 지칭하는 '삼통'은, 양안 간 물류를 포함한 경제와 우편 및 인적 교류를 뜻한다.
양안은 해운 화물 직항 노선을 대대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상하이 등 중국 63개 항구와 가오슝 등 대만 11개 항구가 12월부터 개방된다.
그동안 일본이나 한국 또는 홍콩을 경유했던 양안 화물선들은 물류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여객 직항기는 매주 36편에서 108편(매일 운행)으로 3배 늘리기로 했다.
양안 간 우편 교환은 등기우편만 허용되던 것을 일반우편(소포·속달우편 포함)으로 전면 확대했다.
"중국 성장률 내년 8%대로 떨어질 것"
중국 국무원(중앙정부) 직속 기구인 국가발전연구중심이 내년에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성장률 하락 추세는 최악의 경우 2011년 1분기 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는 9.8%로 떨어져 2003년 이후 5년간 지속해온 두 자릿수 성장률 신화가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부 직속 기구가 내년 중국 경제 전망을 비관적으로 전망함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가 이같이 침체될 경우 한국 경제에도 적지 않은 충격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 냉동 생쥐 복제 성공
일본 과학자들이 냉동 생쥐의 복제에 성공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냉동된 채 발굴돼온 매머드 등 멸종 동물을 되살려 내는 게 가능하리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냉동생쥐 복제는 16년간 영하 20도에서 죽은 상태로 냉동돼 있던 생쥐의 뇌세포 핵을 건강한 암컷 생쥐의 난자 세포에 이식하는 핵치환 방식으로 이뤄졌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와카야마 데루히코 연구진 팀장은 "실험 성공에 따라 장기간 얼어 있던 세포조직을 핵치환 기술로 부활시키거나 게놈 표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이 사용한 방법은 난자 세포에서 핵을 꺼낸 뒤 복제 대상 동물의 일반 세포 핵을 대신 집어넣는 일반적인 핵치환 방식이다.
[중앙일보] 김성근, WBC감독 끝내 고사
김성근(66) SK 감독이 5일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정식 추대된다.
그러나 김 감독은 4일 오후 KBO 기술위 관계자와 만남에서 수락 의사를 내비치지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오후 3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김 감독을 WBC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하기로 했다.
2006년 제1회 대회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2009 WBC는 내년 3월 5∼9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 일본, 대만, 중국이 지역 예선을 벌여 상위 2개 팀이 미국에서 2차 예선과 준결승전, 결승전을 치른다.
[한겨레신문] 펀드 피해 '줄소송' 조짐
지난해 대한민국을 휩쓸며 국민 재테크로 자리 잡았던 '펀드 열풍'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주가 급락을 거치면서 '소송 대란'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소송을 준비하는 인터넷 카페가 잇따라 개설되고 변호사 사무실에는 소송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파생상품 펀드인 '우리파워인컴 펀드'에 가입해 손실을 본 투자자 160여명이 우리은행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황씨가 가입한 펀드와 비슷한 유형인 '우리2스타 파생상품 펀드 KH-3호' 투자자들도 조만간 법무법인 한누리를 통해 법정 소송에 나설 계획이다.
김형남 변호사는 "우리2스타 펀드 외 다른 파생상품과 관련해서도 소송을 하고 싶다는 문의전화가 많이 걸려 오고 있다"며 "면밀한 검토를 거쳐 소송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박승 전 총재 "감세정책 전면 재검토해야"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정부의 감세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총재는 4일 평화방송(PBC)에 출연해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 조치와 관련, "전체적으로 맥을 잘 짚은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감세 정책은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종부세, 상속세, 증여세 (감면) 같은 것은 철회 또는 전면 유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경기 부양책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급등한 집값이 적어도 절반은 떨어져야 하는 것이 옳지만 건설업체를 살려야 하는 두 가지 상충하는 문제가 있다"며 "규제 해제나 유동성 지원은 최소한 범위에서 하되 정부가 공공투자를 늘려서 건설업체에 일감을 주는 쪽이 더 건실하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경향신문] 국내 여객선 5일째 중국 억류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내 여객선이 중국의 운항정지 및 출항금지 조치로 중국 현지에서 발이 묶이면서 이 배에 타려던 승객 등 수백여명이 5일째 귀국을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여객선 업체는 "배가 고장났다"는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고, 우리 당국은 사태 파악조차 못해 국민들만 먼 타국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4일 국토해양부등에 따르면 평택항~중국 산둥성 리조항을 운행하는 (주)씨엔훼리의 국제여객선(최대 탑승인원 735명)이 지난달 29일 오후 7시 평택항을 출항해 30일 오후 1시 리조항에 입항했다.
그러나 4시간 뒤인 오후 5시 중국 측이 운항정지 통보와 함께 출항금지 조치를 했다.
이로 인해 관광객 150명, 보따리상 400여명 등 탑승을 기다리던 550여명은 배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이들 중 보따리상 150명은 배편을 마련하지 못해 리조 현지를 전전하고 있다.
여객선사 직원 50여명은 배에 갇힌 신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이 같은 사태는 씨엔훼리 측이 홍콩법인 '거림'에 주어야 하는 유류대금(30억원으로 추정)을 연체, 중국 측 법원이 운항정지명령을 내리면서 빚어졌다.
[국민일보] 정부,중국과 통화스와프 규모 100억∼300억으로 확대 추진
정부는 중국과 통화 스와프(통화 교환)를 달러화 기준으로 상시 운영하고, 한도도 최소 100억, 최대 300억달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부 계획대로 중국과의 통화 스와프가 확대되면 최근 미국과 맺은 300억달러 통화 스와프에 이어 2중의 안전판이 마련되는 셈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하면서 "미국과 통화 스와프를 체결한 데 이어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중국, 일본과도 스와프를 하게 될 것"이라며 "외환 유동성 문제는 사실상 해결됐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권정달 자유총연맹 총재 출국금지
한국자유총연맹의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산업개발 인수 및 한산개발 본사 매각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문무일)는 권정달(72) 자유총연맹 총재를 최근 출국금지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검찰은 자유총연맹이 2003년 3월 한산개발의 지분 51%를 한전에서 사들여 대주주가 된 경위와 2006년 12월 서울 중구의 한산개발 본사 건물 및 토지를 소규모 부동산 개발회사인 T사에 매각한 과정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자유총연맹이 자기 자본을 거의 투입하지 않고, 대출과 자산 매각을 통해 한전 자회사의 대주주가 된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있다.
[조선일보] 운전면허시험, 내년부터 대폭 간소화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는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기능교육(3시간)이 폐지되고, 운전면허가 취소된 뒤 재취득하려는 응시자는 기능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경찰청은 4일 '운전면허 제도 개선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운전면허 시험 개선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전문학원에서 받아야 했던 기능교육 시간도 20시간에서 15시간(1종 보통 기준)으로 줄어든다.
또 도로주행시험 응시 전 면허시험장에서 실시되던 10시간의 도로 주행연습은 폐지하기로 했다.
15개 항목이던 기능시험은 '횡단보도 일시 정지' '기어 변속' 등 4개 항목을 제외해 11개 항목으로 줄었다. 2종 면허의 경우 의료기관이 발급한 적성검사서 대신 건강검진 결과 통보서를 제출해도 인정해 주기로 했다.
덧말
여고생 3명의 목숨을 앗아 간 부산 대덕여고 앞 승합차의 운전자 박징한(60)씨가 사고에 대한 자책감에 시달리다 3일 스스로 목을 매 숨졌네요.
평소 아이들을 좋아해 15년간 운영해온 제과점을 접고 2003년부터 통학운전을 시작한 박씨는 자신의 승합차에 탄 학생들을 마치 친 손녀처럼 돌봤으며 사고 당시 브레이크 파열로 차를 통제할 수 없게 되자, 학생들이 많지 않은 왼쪽 절벽으로 차를 몰았으며 고장 난 브레이크를 얼마나 밟아 댔는지 오른발 엄지발가락이 뭉개져 있었습니다.
박씨는 부인을 따라 지난해 자신도 시신기증을 약속, "시신은 백병원에 보내 달라"는 유서를 남겼지만 '스스로 목숨을 끓은 시신은 기증받지 않는다'는 의학계의 관행에 따라 박씨의 뜻은 이뤄지지 못하게 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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