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입시 전문 기관에서 D-10 마무리 전략을 보내왔는데요, 제 나름대로 십계명으로 편집, 재구성했습니다. 많은 수험생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제1계명, 출제 가능성이 높은 부분만 빠르게 정리하라.
이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2년, 길면 3년 이상 수능 시험을 준비해왔으니까 이제는 대략 어느 부분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고 중요한지 감을 갖고 계실 것입니다. 그 부분을 중심으로 이제까지 정리해왔던 내용을 중심으로 빠르게 훑어보면서 머리 속에 각인시키는 것이 긴요합니다. 과목별 정리노트가 있다면 그것을 활용하시는 것이 좋고요, 이 시점에서 더욱 엑기스만 요약해 시험 마지막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는 작업도 유용합니다. 반면 이 시점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나 혹시나 하면서 출제 비중이 높지 않은 부분까기 뒤적이는 것은 별반 도움도 되지 않으면서 오히려 손해라고 합니다. 잘 모르는 내용을 접하면서 자신감을 잃을 수도 있으니까 금물이겠죠.
제2계명, 점수 향상 가능성이 높은 과목을 하루 정도 벼락치기하라.
1년 동안 수능 모의고사를 쭉 봐왔으니까 어떤 과목의 성적이 크게 향상돼왔는지 각자 아실 것입니다. 그런 과목을 하루 정도 온전히 투자해 주요 개념 위주로 벼락치기하는 것이 의외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9일 일요일 하루 정도를 자신의 성적 향상 전략 과목에 집중 투자해 보시면 좋겠네요.
제3계명, 언어 영역에 꾸준히 투자하라.
마지막 사흘, 해야 할 공부는 많고 보강해야 할 과목도 많지만 그렇다해도 언어 영역 공부에 적어도 2시간 씩은 반드시 투자하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언어 영역은 꾸준한 공부로 감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데다 1교시의 성과가 나머지 시험 전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언어 영역은 마지막까지 챙겨야 하는 핵심 전략 과목임을 잊지 마십시요.
제4계명, 6·9월 수능 모의고사를 다시 한번 정리하라.
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한 6월과 9월 모의고사는 이번 수능의 힌트가 모두 들어있는 지침서와 같습니다. 따라서 두 모의고사에 나온 신유형의 문제들, 지문을 다루는 방식, 난이도 있는 문제들을 다시 한번 꼼꼼히 정리하면서 익숙하도록 적응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모의고사에 나온 도표와 그래프, 사진 등도 재정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간혹 수험생들 중에 전체 교과서의 도표나 그래프, 사진, 지도 등을 따로 한꺼번에 정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자료들은 전체 흐름의 맥락속에 파악되고 입력돼야 실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5계명, 새로운 개념 습득보다는 오답노트 정리에 시간을 들여라.
흔히들 그동안 소홀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새로운 개념을 익히는데 시간을 쓰려고 합니다만, 이또한 금물입니다. 지금까지 보지 않았다면 출제 가능성이 떨어지거나 익히기 쉽지 않은 내용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데 시간을 쏟는 것은 비효율적일 뿐더러 앞서 나왔듯이 괜히 수능에 대한 불안감만 키워 자신감을 잃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오답노트를 재정리하면서 공부를 한 부분인데 불확실했던 내용, 헷갈리는 개념들, 실수를 자주 하는 부분을 꼭꼭 다져주는 작업이 훨씬 더 효율적일 것입니다.
제6계명, EBS 강의에 나온 지문, 제시문을 재확인하라.
다 아시다시피 EBS에 나온 내용이나 문제는 수능에 일정 비율 반영되도록 돼있습니다. 따라서 EBS에 나온 지문이나 신유형의 문제들은 출제 가능성이 여타 참고서에 비해 대단히 높다고 봐야 합니다. 남들은 EBS에 나온 지문이어서 익숙하고 쉽게 푸는 문제를 나는 제대로 보지 않아 헷갈려버린다면 2배의 손해를 보겠죠? EBS 교재를 다시 한번 보면서 지문과 제시문, 문제 유형들을 정리하세요.
제7계명, 몸 컨디션을 수능 당일로 최적화하라.
이제는 몸의 리듬 자체를 수능 당일에 맞추고 컨디션을 수능날 최고조에 달하도록 조절해야할 시점이다. 따라서 밤을 새서 공부하는 등의 무리는 절대 금물이다. 공부 시간표도 수능 당일 시간표와 동일하게 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즉 1교시 시험 시간 동안 공부하고 쉬는 시간만큼 쉬고 하는 식으로.
제8계명, 먹을 것에는 극히 조심!
주위에서 수능 당일 배가 아파서, 설사가 나서, 약 기운에 정신이 혼미해서 등등의 이유로 수능을 망치는 사례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부터 먹을 것은 극히 조심해야 합니다.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특히 떡이나 엿같은 것은 소화가 잘 안되니까 너무 먹지 않도록) 간식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도 피하세요. 소변을 많이 보게 한다는군요. 그리고 특히 보약이나 청심환 등 약물은 절대 피하세요. 몸의 균형을 흐트려버리면 손해가 막심하니까요.
제9계명, 긴장을 풀도록 노력하라.
당연한 얘기지만 가장 잘 안되는 부분입니다. 수능이 다가오면 온 집안에 긴장감이 팽팽하게 감돌면서 가족끼리 서로 딱딱하고 굳은 얼굴로 대하기 쉽습니다. 그러면 더 몸을 굳게 만들고 피곤함만 배가시킬 뿐입니다. 부모님과 미래의 희망이나 앞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긴장을 풀도록 노력합시다. 가족들도 수험생의 환경이 변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평소처럼 편안하게 대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제10계명, 수능 주의사항을 숙지하라.
몇년씩의 노력을 수능 당일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도로로 만드는 일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전자사전이나 휴대전화를 가져갔다가 적발돼 수능 성적이 취소된다면 그만큼 억울한 경우도 없을 것입니다. 수능의 필수 주의사항을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시고 점검하세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럼, 수험생 여러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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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보도국의 신사'로 불리는 우상욱 기자는 1995년 SBS 공채로 입사해 사회, 정치,경제부를 두루 거치며 지금은 사회1부의 교육담당 기자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관심이 큰 교육현장의 이야기를 차분하고 성실한 취재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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