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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정당대표 라디오연설도 정규 편성키로

이 대통령 연설 3일부터 격주로 방송

KBS는 3일 이명박 대통령의 두 번째 라디오연설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방송하는데 이어 정당대표의 라디오연설도 대통령 연설 다음날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내보내기로 했다.

KBS는 "3일부터 1라디오(97.3㎒)를 통해 이 대통령의 라디오연설을 격주 월요일 오전 7시46분부터 약 7분간 방송한다"고 2일 밝혔다.

KBS는 또 국회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있는 정당의 대표들에게 방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통령 연설 다음날인 화요일 오전 같은 시간에 정당대표의 라디오연설도 독립프로그램으로 편성해 방송한다"고 밝혔다.

KBS 측은 "4일 첫 정당대표 라디오연설 방송은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할 예정"이라며 "이후에는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있는 3당이 방송 횟수를 협의하면 이를 존중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대통령과 정당대표의 라디오연설 방송은 방송 전날 KBS가 중계차를 이용해 사전 제작한다.

지난 달 13일 이뤄진 이 대통령의 첫 라디오연설인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는 1라디오 시사프로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 중간에 8분30초 가량 방송됐으며, 연설 뒤 앵커가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을 전화로 연결해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야당의 반론이 방송된 바 있다.

한편 KBS 라디오PD들은 회사측이 대통령의 라디오연설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하면서 일선 PD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데 항의해 방송시간에 맞춰 1라디오 주조종실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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