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30일) 발표된 수도권 규제 완화를 둘러싸고 정치권이 이번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뉘어 충돌했습니다. 특히 충청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자유선진당의 반발이 가장 컸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방안에 가장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자유선진당은 긴급 의원 총회를 소집해 총력 저지를 결의했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눈앞의 당장 성과에 집착한 나머지 근본을 깨는 교각살우의 그러한 우를 범한 것이 아닌가.]
국무 총리실을 항의 방문한데 이어 헌법소원까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이 다시 수도권으로 역류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회 균형발전 특위에서도 여야 구분없이 비수도권 출신 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양승조/민주당 의원 : 선지방발전 얘기 한두번했습니까. 장관님 뿐만 아니라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뭐가 선지방발전 후규제완화입니까.]
한나라당은 내수 진작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차명진/한나라당 대변인 : 수도권 규제완화와 더불어 지방의 획기적인 발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여당 내에서조차 지방 민심을 고려하지 않은 성급한 발표라는 비판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성조/한나라당 의원 : 수도권 규제의 철폐가 국가경쟁력에 도움이 된다하더라도 지방과의 합의가 먼저 선행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3개 비수도권 시도지사와 국회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지역균형 발전협의체도 대규모 장외집회까지 계획하고 있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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