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죽전지구.
111제곱미터 아파트 로열층이 최근 3억 6천만 원에 급매물로 나왔습니다.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3억 8,400만 원.
공시가격보다도 2천여만 원 싼 값에 팔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지난해 4억 6천만 원까지 갔던 아파트니까, 1년새 1억 원 내린 셈입니다.
서울 강남권도 예외가 아닙니다.
송파구의 올림픽 기자촌 아파트 109제곱미터는 6억 5천만 원에 급매물이 등장했습니다.
공시가격 6억 6,200만 원보다 1,200만 원 싼 값입니다.
한때는 10억 원까지도 갔던 아파트입니다.
최근에는 잠실 주공5단지 112제곱미터와 신반포아파트 115제곱미터에서도 공시가격보다 싼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집값 하락폭이 크고 공시가격 자체가 높은 편인 버블세븐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공시가격을 밑돌진 않더라도 분당이나 송파 등에서는 공시가격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진 아파트도 많습니다.
중개업자들은 금융 불안이 장기화되는데다 급매물로 내놔도 안팔리는 상황이어서, 공시가격보다 싼 아파트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문제는 집값이 공시가격 아래로 떨어지면서 세금 부과의 기준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장 연말에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될 경우, 공시가격보다 집값이 싼 곳에서는 이의 제기 등 반발이 커질 수 있습니다.
공시가격 하향 조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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