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결국 1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환율과 금리는 다시 올랐다.
공포감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무조건 팔고 보자"는 투매도 이어졌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96포인트(10.57%) 하락한 938.75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1000선 아래로 밀린 건 2005년 5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하락률은 올 들어 최대였고, 사상 세 번째였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는 509.31포인트 하락했다.
월간 하락폭으로는 증시가 문을 연 이래 최대치다.
코스닥지수도 32.27포인트(10.45%) 내린 276.68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거래소에서 401개, 코스닥에서 547개 등 모두 948개 종목이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61조 1481억원이 사라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2781억원어치를 팔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이 주식을 팔아 마련한 원화를 달러로 바꾸면서 원-달러 환율은 15.2원 오른 1424.0원에 마쳤다.
원-엔 환율도 1448.0원까지 치솟았다.
3분기 성장률 3%대, 3년 만에 최악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옮겨가며 경기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은 3%대로 추락했다.
2005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밑돌았다.
또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실질 국내총소득(GDI) 성장률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08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지난해 3분기 대비 3.9%, 전 분기에 비해서는 0.6% 성장하는 데 그쳤다.
내수 부진이 계속되는 데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수출마저 증가세가 꺾인 게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한은 이성태 총재는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내년 성장률을 3%대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 3분기에 이미 성장률이 3%대에 진입하면서 내년 경기가 예상보다 더 험난할 것을 예고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내년 한국 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민간 소비는 전 분기보다 0.1% 늘어나는 데 그쳤고, 수출은 전 분기보다 1.8% 줄었다.
특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 성장해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건설업 등 모든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하며 성장률의 발목을 잡았다.
한은은 그러나 4분기에는 실질소득이 3분기보다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월소득 345만원 넘는 직장인 1만 9128명 직불금 타갔다
지난해 쌀 직불금을 받은 사람 중 국민연금 가입자는 모두 36만 2358명이었다.
지난해 농어민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9.8%에 그쳤다.
36만여 명 대부분 농민이 아닐 가능성이 큰 셈이다.
특히 이들 중 직장 가입자는 8만 1789명이었다.
국민연금 보험료 부과 최고 등급인 소득월액이 345만원 이상인 사람(45등급)도 1만 9128명에 달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소속 조진래(한나라당) 의원은 24일 국민연금관리공단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해 7월 농림부(현 농림수산식품부)가 2007년도 직불금 신청자 108만여 명 가운데 부당 신청자를 밝혀내기 위해 국민연금공단에 직업군·소득액·보험료 등의 자료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한화 '대우조선' 타고 '재계 9위' 간다
24일 오후 3시. 한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산업은행의 공식 발표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 21층 인수 태스크포스(TF)팀 회의실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한화는 당초 포스코·GS 등 경쟁 후보보다 약세로 평가됐으나, 위축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면서 올해 M&A(인수·합병) 시장의 '최대어'를 낚았다.
하지만 국내외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되는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한화에 '약'이 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 4월 발표한 재계 순위(자산 기준)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12위(민영화된 공기업 포함)였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 한화는 자산이 29조 3000억원으로 늘면서 9위로 도약하게 된다.
한화는 조선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금융 중심의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제조업 중심으로 재편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터졌다! 이승엽 3점 홈런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큰 경기에 강한 '승부사'답게 이틀 연속 홈런포를 뿜어냈다.
이승엽은 2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레곤스와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 3차전에서 2-3으로 뒤진 6회말 2사 2, 3루 상황에서 주니치 에이스 가와카미 겐신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2차전 솔로 홈런에 이은 이틀 연속 아치.
주니치의 이병규는 6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요미우리는 5-3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대5 동점을 허용한 뒤, 12회 연장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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