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참여정부 당시 쌀 직불금 감사 관련 논란이 확산되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현정부를 맹비난하며 직접 대응에 나섰습니다. 쌀 직불금을 둘러싼 전·현 정부간 공방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의 쌀 직불금 감사 요청 논란에 대해 말을 아껴왔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이 만든 토론사이트 민주주의 2.0에 올린 글을 통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국정에 관한 통제업무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정책감사를 통해 협력하는 것을 독립성의 훼손이라고하는 것은 유치한 형식논리"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에 직불금 소용돌이에 휩쓸려 정책감사를 없애 버린다면 이명박 대통령도 국회도, 국민도 많이 불편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감사원이 임기중에 있는 공직자를 쫓아내기 위해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쑥밭으로 만들더니 언론사 사장까지 쫓아내며 권력의 칼이 됐다"고 현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대응을 자제했지만 한나라당은 노 전 대통령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문제의 핵심은 노 대통령이 감사원에 직불금 부당수령자 명단을 덮었다는것 입니다. 어떤 화려한 수식어나 변명으로도 그 책임을 면할 수는 없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쌀 직불금 감사 은폐 의혹 역시 생트집이라며, 국정조사등 적절한 과정을 통해 자료를 갖고 반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전·현 정부간 갈등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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