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관심만큼이나 청약 첫 날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경쟁률은 예상을 밑돌았습니다.
서울 반포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퍼스티지.
평균 경쟁률 0.92 대 1였습니다.
바로 옆 반포 GS 자이의 경쟁률이 평균 2 대 1 이었던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입니다.
GS 자이의 경우 그런데도 30% 넘게 계약을 포기해 곤욕을 치렀습니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중소형에서도 미달 사태가 났습니다.
공급 가구 수가 가장 많았던 86㎡에서는 147가구 가운데 44가구가 미달됐습니다.
3.3㎡당 3천만 원이라는 높은 분양가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현/서울 연희동 : 부담이 있기는 한데 요즘 경기가 워낙 안좋으니까, 사실은 지금 경기에 뭘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데…]
건설사인 삼성물산측은 분양가를 가까운 GS 자이보다 1백만 원 정도 낮추고, 중도금 지급과정을 없앤채 계약금과 잔금만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후분양제 적용 아파트여서 한꺼번에 많은 잔금 지급 자체가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장 : 대출규제나 고금리 등으로 자금 마련이 어렵기 때문에 높은 분양가가 부담으로 작용해서, 사람들의 관심이 청약에 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와 금융 경색이 부동산 1번지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에 큰 여파를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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