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색의 보석인 박힌 꽃봉오리 모양의 그릇.
하얀 꽃밭 위를 날아다니는 노란 나비 문양의 촛대.
오랜 옛날부터 부의 상징이던 칠보는, 요즘 이렇게 생활 소품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김정아/인테리어 전문가 : 7가지 보석 색을 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칠보는 이런 고급스런 장신구로 쓰였는데요. 최근엔 다양한 기법으로 생활 소품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칠보 소품은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장식성이 강한 용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은으로 만든 액자의 한쪽에 달린 칠보 칠한 나비부터 무지개 색으로 칠보 처리가 된 항아리 화병.
칠보를 한 동판을 다듬어 한 다발의 꽃 모양을 한 조명까지, 칠보 특유의 화려함이 장식적이지만 실생활에 유용합니다.
칠보 식기들도 다양한데요.
청자 같은 느낌이 나는 종지들과 하얀 도자기 위에 알록달록하게 칠해진 칠보 접시들은 웬만한 반상기만큼 격이 있어 보입니다.
최근엔 칠보 공예의 기술이 발달하면서 수납장이나 화장대 같은 가구도 나오고 있는데요.
멀게만 느껴졌던 칠보 소품.
실용성 있는 모습으로 변모하면서 생활 속에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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