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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선장, '악령 들렸다'…13명 수장

최근 소형 선박을 타고 이탈리아로 향하던 아프리카 난민 13명이 악령이 들렸다는 이유로 선원들에 의해 바다에 던져져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나이지리아 소형 선박의 선장과 선원들은 최근 아프리카 난민들을 태우고 이탈리아로 항해하던 도중 나침반 등 선박의 기기 이상으로 항해가 차질을 빚게 되자 난민 13명을 바다에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장과 선원들은 이들 난민이 악령에 들려 항해를 방해했다고 판단, 끔직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희생된 난민은 나이 지리아 12명과 가나인 1명으로 각각 확인됐다.

이들의 엽기적인 범행은 문제의 선박이 이탈리아 남부의 한 섬에 도착한 직후 같은 배에 승선한 난민 59명의 증언에 의해 밝혀지게 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선주와 선원들을 긴급 체포해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로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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