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에서 공격성을 강화한 타순으로 나섰다.
선동열 삼성 감독은 11일 대구구장에서 계속된 롯데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타격감이 좋은 조동찬을 2번에, 박석민을 5번, 강봉규를 8번에 기용한 새 타순을 구성했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로 나선 좌완 장원준을 겨냥한 포석이었다.
1, 2차전에서 9번 타자로 나섰던 조동찬은 8타수 4안타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이날 2번으로 올라왔다. 대신 그동안 5번 타자로 출장했으나 8타수 무안타에 머문 최형우가 9번으로 내려갔다.
포스트시즌에서 2번 타자로 나서 10타수6안타 3타점의 불꽃타를 휘두른 박석민은 원래 자리인 중심 타선에 돌아왔다. 강봉규는 장원준을 상대로 정규 시즌에서 4타수3안타로 강해 김창희 대신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편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2차전과 똑같은 타순으로 맞섰다.
= 대구구장, 오후 12시20분 매진 =
0...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끊겼던 포스트시즌 매진행진이 11일 재개됐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이날 대구구장에서는 오후 12시20분 입장권 현장 판매분 2천장이 모두 팔려 만원관중(1만2천명)을 달성했다. 예매표 1만장은 이미 동났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이날까지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6만9천559명이 입장했고 입장 수입은 9억4천687만7천원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2만7천559명만 입장,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부터 이어오던 포스트시즌 매진 행진이 5경기에서 중단됐다.
8일 1차전에서 한 취객이 난동을 부리면서 볼썽사나운 꼴을 보인 탓에 2차전에서 예매표 환불 소동이 빚어졌고 삼성 응원단이 원정 응원을 포기하면서 빈자리가 많이 생겼다.
= 갈매기 풍선, 대구구장 바깥에 등장 =
0...롯데가 개당 200만원 등 총 6천만원을 투자해 제작한 대형 갈매기 풍선이 대구구장에도 등장했다.
롯데는 대구구장 1루 응원석 뒤쪽에 갈매기 풍선 2개를 구장 상공에 띄웠다. 총 10개를 제작했고 사직구장에는 5개를 띄웠으나 대구구장에서는 1루측에 전기 고압선이 설치된 탓에 2개만 설치했다.
삼성은 '포스트시즌에서는 원래 대형 풍선을 띄울 수 없다'며 롯데의 풍선 띄우기를 봉쇄할 예정이었고 롯데는 '우리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워 (해설)용기를 북돋워주고 싶다'며 강행할 뜻을 밝혀 마찰이 예상됐으나 잔치 분위기를 살리고자 원만하게 합의에 이르렀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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