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전문지 '네이처'는 한국 연구자들의 논문 4편을 비롯해 수백 편이 표절 가능성이 큰 논문으로 적발됐다고 8일자 온라인판에 보도했습니다.
네이처는 미국 텍사스대 해럴드 가너 교수팀이 문장의 유사성을 검사하는 소프트웨어로 만든 논문 표절검색 시스템 '데자부'를 소개하면서 2000년 한국생물과학회지에 실린 김모 전 고려대 생물학과 교수의 총설논문을 표절 예로 들었습니다.
네이처는 김 전 교수의 논문에 대해 1999년 '실험 노인학'에 실린 프랑스 생물노인학자 르 부르의 총설논문을 문장은 물론 그래프까지 표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데자부 시스템 개발자인 가너 교수는 지금까지 데자부 시스템 검색을 통해 표절 정도가 심한 논문 183건을 적발했다며 이 가운데 한국 연구자 논문은 김 교수의 논문외에 3편이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세대의대 홍모 교수팀이 2001년 4월 '연세 메디컬 저널'에 발표한 한 논문은 1995년 5월 '신경외과학 저널'에 게재된 일본 연구진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성균관대 자연과학부 김 모 교수팀이 2004년과 2006년 '면역약리학'과 '면역독성학'에 발표한 논문은 각각 1999년 '유럽면역학저널'과 1999년 '면역학'에 게재된 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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