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들이 '온천'이라고 하면 일본을 떠올리듯, 유럽인들은 헝가리를 떠올린다.
'동유럽의 파리'라 불리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오른 역사 깊은 도시다. 부다페스트 온천도 그 명성만큼이나 역사가 깊다.
부다페스트 온천의 역사는 고대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천여년 전 고대 로마인들은 천연적으로 분출된 온천을 병사들을 위한 시설로 만들었다. 이후 오스만 투르크의 영향을 받아 터키식 온천이 생기는 등 다양한 온천욕장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현재 부다페스트에는 온천이 100여 개에 이른다.
부다페스트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세비치 온천은 헝가리에서 규모가 가장 큰 온천이다. 헝가리 사람들은 마치 수영장을 찾듯 출근 전 가볍게 온천에 들러 온천 수영을 즐긴다.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난 낮시간에는 은퇴 후 연금생활을 하고 있는 노인들이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온천은 또 환자들에게 치료 및 요양시설이 되고 있다. 온천을 치료로 연결해 환자들이 이용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치료를 목적으로 온천을 찾는 사람들은 주로 관절염이나 류마티즈 환자들이라고 한다.
관광객들이 많아지자 온천 관계자들은 온천욕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만들고 있다. 현재 온천 시설을 구비한 호텔은 약 24개 정도. 이처럼 유럽인들이 헝가리 온천을 찾는 이유는 관광객들을 위한 온천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자료제공=SBS출발!모닝와이드, 편집=인터넷뉴스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