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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완벽주의자일수록 금융위기 스트레스 커

미국의 재무심리학 단체에서 20년 동안 금전적 손실에 대한 사람들의 감정과 행동 변화를 조사했는데요.

똑같은 금융 손실을 보더라도 사람의 성향에 따라, 영향을 받는 정도가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평소 모험과 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금융 위기를 겪어도, 오히려 불확실한 상황을 즐기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고 위기도 잘 극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평소 완벽을 추구하고 계획적으로 생활하는 사람일수록, 예상치 못한 상황에는 대처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더 오래 겪고 심할 경우 과도한 격분, 우울증, 만성적인 불면증도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조금만 비슷한 상황이 와도 심한 공포증과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기호/강남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우리 몸에는 안 좋은 기억을 저장하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개에 물렸다든지 그랬을 때, 비슷한 강아지만 만나도 굉장히 무서워하는 그런 반응이 나타날 수 있거든요. 이런 상태가 되면 비만이라든지 고혈압, 당뇨 각종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렇게 보고있고요.]

금융 위기나 손실이 일으킨 스트레스는 다른 스트레스와는 달리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대처하기에도 쉽지 않습니다.

금융 손실을 입었을 때 이미 어쩔 수 없는 손실을 계속 생각하거나,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 또 일어날 가능성이 적은 일에 집착하고 불안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금융위기에 따른 감정과 행동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돈과 건강을 동시에 잃을수 있기 때문에, 만약 이러한 것들이 자기 의지대로 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공민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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