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유럽 등이 일제히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조금 전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10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5.25%에서 0.25%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물가가 여전히 높고 환율이 급등하는 점을 감안해 당초 오늘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어젯밤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가 한꺼번에 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한 것이 금리 인하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7개 나라 중앙은행들의 공조가 이뤄진 만큼 한국은행 역시 이번 통화 완화 조치에 동참할 뜻을 내비친 것입니다.
이로써 1년 동안 5.0%를 유지해 오다 지난 8월 5.25%로 오른 기준금리는 두 달 만에 다시 5.0%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째 치솟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외국자본의 유출로 이어져 환율을 더욱 끌어 올리는 등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가도 한국은행의 물가 억제 상한선인 3.5%를 훨씬 웃도는 상황이어서 이번 금리인하 조치가 국내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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