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에 사는 지승희 씨는 태어난지 2개월 된 막내딸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명은 수두, 유치원에서 언니가 옮아온 수두가 원인이었는데요.
[지승희/경기도 시흥시 : 첫째가 유치원에서 수두하는 애가 있어서 친구한테 옮아서 동생들도 같이 옮겨가지고 하게 됐거든요. 막내는 태어난지 얼마 안됐는데, 언니한테 옮아서 발진은 많지는 않았지만 수포가 조금 크게생겼었어요. 언니보다는….]
우리나라는 작년 한 해 동안 2만 명이 넘는 수두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 7살 이전의 아동에게서 발병했는데요.
수두의 감염률은 95%이상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지만, 이에 비해 예방 접종률은 55%밖에 되지 않아 낮은 편입니다.
[조인성/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수두의 전염도는 약 95% 그러니까 어떤 환자 한명이 백명에게 접촉을 했을 때, 95명에게 병을 전파시킬 수 있는 아주 굉장히 무서운 전염병입니다.]
호주 국립백신접종연구센터 연구팀은 수두백신을 맞지 않은 소아가, 수두 바이러스에 이미 노출됐어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발표했는데요.
72시간 안에 백신을 맞지 않았던 소아의 무려 78%가 수두가 발병된 반면, 백신을 접종한 소아의 단18%정도에서만이 수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기환/고려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수두환자와 접촉한 후에 3일 이내라면 수두예방접종을 하면, 그 수두에 대한 항체가 생성이 되기 때문에 수두를 예방을 할 수가 있고, 걸린다 하더라도 아주 경미하게 앓게 되는 효과가 있어서, 3일 이내 라면 수두예방접종을 할 것을 권유를 합니다.]
따라서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도 수두환자와 접촉했을 때, 빠른 시간 안에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에서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두의 물집은 굉장히 가려운 편인데요.
이것을 반복적으로 긁게 되면 심각할 경우, 2차 감염으로 폐렴이나 뇌수막염 같은 질환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공민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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