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발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침체우려로 확산되면서 세계 금융시장도 요동 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가 다우지수 만선이 붕괴되면서 급락한데 이어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도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에 금융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오늘(7일) 새벽 마감된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4년만에 만선이 붕괴됐습니다.
나스닥지수는 4% 넘게 떨어졌고 S&P 지수도 3.8% 하락해 2003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 급락의 여파는 다시 아시아 시장으로 이어졌습니다.
도쿄증시의 니케이 평균 지수는 개장 초부터 매도주문이 쏟아지면서 장중 한 때 만선이 무너졌습니다.
니케이 평균 주가가 장중에 만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3년 12월 이후 4년 10개월 만입니다.
니케이 지수는 차츰 낙폭을 줄이면서 만선을 겨우 회복해 어제보다 3% 떨어진 만155.90으로 마감됐습니다.
3% 이상 급락세로 출발한 중국증시도 힘겹게 반등을 시도했지만 0.73% 하락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정부가 증시부양조치에 이어 기업의 어음발행 허용 등 유동성 공급 확대 방안을 내놨지만 세계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불안감을 해소하지는 못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금융위기 여파가 실물경제로 파급되면서 기업실적도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투자자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대폭락을 연출했던 유럽증시는 소폭 반등세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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