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위계승 서열 3위인 해리(24) 왕자가 다시 아프가니스탄에서 군 생활을 할 수도 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신문이 5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 육군 수뇌부와 왕실 사이에 해리 왕자의 재배치 문제를 놓고 몇 달간 협의가 이뤄졌으며 최근 재배치에 긍정적인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데일리 메일은 해리 왕자가 소속된 영국군 근위기병대 예하 '블루스 앤드 로열스' 연대가 내년 9월 아프간에 배치될 예정이라는 소식통들의 말을 전했다.
리처드 대넛 영국 육군 참모총장은 올해 초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 도 "다른 장교들처럼" 복무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한번 외국에 파견됐던 군인이 다시 파견되려면 2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군 복무 규정을 감안하면 10주 동안 아프간에서 복무하다가 올해 초 귀국한 해리 왕 자가 조만간 다시 파병되기 힘들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또 이 신문은 만약 해리 왕자가 두 번째로 아프간에 배치됐을 때 영국군 측의 기대처럼 언론 매체들이 이전에 비해 큰 비중을 두지 않게 될지는 불분명하며, 만약 복무 중인 왕자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다면 탈레반 반군이나 다른 테러단체들 입장에 서는 엄청난 '성과'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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