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살해된 박경조 경위 사건을 수사중인 목포해양경찰서는 중국인 선주 겸 선장인 허신췐(河新權.36)씨가 '죽어 버리겠다'는 말을 해 특별감시를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은 허신췐 선장이 "오늘, 내일 중으로 내가 죽으면 시신을 잘 수습해 고향으로 보내달라"고 선원들에게 부탁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전경 3명과 직원 2명을 배치해 감시 중이다.
또 선장은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고인에게 죄송하다고 밝히면서 선원들에게 폭행을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사실을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해경은 전했다.
그러나 선원들은 해경 조사에서 선장의 지시를 받고 경찰관들에게 둔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현장에서 조업했던 어선들을 상대로 중국 당국도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안다"며 "박 경위 사망 사건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6-7명 정도가 형사처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목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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