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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멜라민 분유에 세균까지…원자바오 사과

<앵커>

멜라민이 함유되서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산 분유에서 유해성 세균인 '사카자키 균'까지 검출돼 파문이 더욱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국제사회에 사과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멜라민 분유 파문을 일으킨 중국 싼루 사의 분유에서 엔테로박터 사카자키 균이 검출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장내 세균의 하나인 사카자키 균은 아기에게 수막염이나 패혈증, 발작, 괴사성 장관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중국 농업부는 "원유 생산 중간 단계에서 당국의 관리는 공백상태였다"며 관리 소홀을 인정했습니다.

또 "앞으로는 모든 우유 저장창고를 정부에 등록하고 유통과정을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미 5만 명을 넘어선 멜라민 분유의 피해 사례는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홍콩과 마카오에서 추가로 신장결석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중국산 사탕뿐 아니라 홍콩산 케이크와 네슬레사의 유제품에서 멜라민 성분이 검출되면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8개 나라에서 중국산 유제품의 수입을 금지했습니다.

파문이 확산되자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멜라민 분유 사건에 대해 "참담함을 느끼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제사회에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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