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빌딩은 물론 상당수 상가 건물이 외국 자본에 의해 소유되고 있습니다.
서울 한복판의 명동타워, 옛 유투존은 리먼브러더스의 소유입니다.
리먼브러더스는 3년전 995억 원에 명동타워를 사들였습니다.
동대문 라모도도 리먼브러더스가 지분 665억 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메릴린치는 SK서린동 빌딩과 충무로 대원빌딩, 분당의 동일하이빌 빌딩 등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자금난을 견디지 못한 이들 회사들이 국내 빌딩을 무더기 매물로 내놓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되면 가뜩이나 위축된 부동산 시장에 또 하나의 복병이 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우려입니다.
한창 진행중인 대형 개발사업에도 그늘이 드리워졌습니다.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금융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며 시작한 전략 프로젝트입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차적 완공 목표로 현재 터파기 공사가 한창인 이 센터는, AIG가 지분 30%를 보유해 최대 출자자로 등재돼 있습니다.
공사를 맡은 건설사측은 AIG는 자본금을 출자한 형태로 공사비는 국내 조달되기 때문에 공사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IG가 지분을 선매각해 유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당장 차질이 빚어진 곳도 있습니다.
GS건설 컨소시엄이 추진중인 안산의 대대적인 사동복합개발에는, 리먼브라더스가 지분을 최고 20%까지 참여하기로 했지만 당장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 나서야 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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